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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낮춰준 착한 사장님, 고맙습니다"

관리자
2020-03-11
조회수 1497

http://www.yangsa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4287 




북부동 화화돼지갈비 김영철 대표, 20% 임대료 감면
오슬로파크 운영업체 유림이엔씨, 2개월 5천만원 감면

화화돼지갈비 김영철 대표(사진 오른쪽).
화화돼지갈비 김영철 대표(사진 오른쪽).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태가 지속되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입자들의 임대료를 감면해준 건물주의 미담이 세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북부동 양산시 제2청사 인근에서 화화돼지갈비와 제일도서를 운영하는 김영철(56) 대표는 자신의 소유 건물에 입주한 5개 점포 사업자들에게 이달부터 임대료를 20% 감면해서 받기로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세입자들은 김 대표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 "답답하고 갑갑한 현실에 단비가 아닐 수 없으며 김 사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김영철 대표는 "부끄럽다. 저도 마음만 있었고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마침 기회가 돼 하게 됐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른 건물에도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려움을 함께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화화돼지갈비도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평소때 보다 60% 이상 급감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통 분담과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세입자 김덕연씨는 "사장님이 저희들보다 더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큰 식당하면서 큰 마음을 주셔서 저희 세입자에게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오슬로파크를 운영하는 유림이엔씨(대표이사 박문수)도 3, 4월 2개월간 임대료를 50-30%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격한 매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슬로파크 양산 입점업체들을 돕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로 오슬로파크 양산에 입점한 20여 중소상공인들은 2개월간 5,000만원 이상의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김훈식 유림이엔씨 부사장은 "향후에도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경제활동에 전념하는 중소상인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이번 조치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오슬로파크 양산 입점업체들의 위기극복에 작은 보탬이 되고 지역공동체 복원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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